•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황금돼지띠 해' 떠올랐다…산에서 배에서 장터에서(종합)

등록 2019.01.01 11:29: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1일 기해년 새해 첫날 충북 단양군 소백산 비로봉에 오른 탐방객들이 떠오르는 새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2019.01.01. (사진=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단양=뉴시스】강신욱 기자 = 1일 기해년 새해 첫날 충북 단양군 소백산 비로봉에 오른 탐방객들이 떠오르는 새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있다. 2019.01.01. (사진=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산에서, 배에서, 장터에서 '황금돼지띠의 해'가 떠올랐다.

기해년의 '기(己)'는 오행상 '황색(黃色)'을, '해(亥)'는 십이지(十二支)의 마지막 12번째 동물인 '돼지'를 의미해서 올해를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1일 충북 곳곳에서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해맞이·해돋이 행사가 열렸다.

충주시 안림동 종댕이길 2주차장에서는 사물놀이, 시민 소망듣기에 이어 자신의 소원을 적은 오색풍선 2019개가 하늘을 수놓았다.

제천에서는 청풍호에서 선상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400여 명이 유람선에 승선해 해맞이 장소로 가기 전 갑판 위에서 시민 안녕기원제를 지냈다.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기해년 황금돼지해 첫날인 1일 충북 제천 청풍호에서 제천청풍호사랑위원회 주관으로 선상 해맞이 안녕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2019.01.01.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기해년 황금돼지해 첫날인 1일 충북 제천 청풍호에서 제천청풍호사랑위원회 주관으로 선상 해맞이 안녕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2019.01.01. (사진=제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보은군 속리산 관문 말티재에서 북 공연, 통일 기원문 낭독, 풍물 한마당 등의 행사가, 옥천군 옥천읍 장령산 용암사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사찰에서 떡국 등의 대접이,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는 북 울림, 소망기원 풍선 날리기 등이 펼쳐졌다.

증평군 증평읍 삼기천에서는 대형 모닥불을 피워 놓고 국악 공연과 소원지를 매단 오색풍선 날리기 등이, 음성군 음성읍 설성종각에서 타종 행사 등이 진행됐다.

괴산군은 괴산읍 보훈공원에서, 진천군은 진천읍 백곡저수지 제방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이어졌다.

단양 소백산 비로봉·연화봉 등 주요 봉우리를 오른 탐방객들이 일출과 함께 힘찬 함성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일 2019 기해년 새해를 맞아 증평읍 삼기천변에서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했다. 행사는 새벽을 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장작불 점화, 군의 발전과 군민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가 이어졌다.2018.01.01.(사진=증평군 제공) photo@newsis.com

【증평=뉴시스】김재광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일 2019 기해년 새해를 맞아 증평읍 삼기천변에서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맞이 행사를 했다. 행사는 새벽을 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장작불 점화, 군의 발전과 군민 안녕을 바라는 기원제가 이어졌다.2018.01.01.(사진=증평군 제공) [email protected]

오일장터는 새해 첫날부터 분주했다.

매달 끝자리 1일과 6일에 오일장이 서는 증평장뜰시장에는 일찍부터 상인들이 좌판에 물건을 펴느라 바빴다.

순댓집 가마솥과 돼지족발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성급하게 장터를 나온 장꾼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종종걸음으로 길을 재촉했다.

충북에는 증평 외에도 단양과 보은 등에서 새해 첫날 오일장이 섰다.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 충북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19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 주민들이 소망 풍선을 날리고 있다.2019.01.01.(사진=영동군 제공) photo@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 충북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2019년 해맞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참석 주민들이 소망 풍선을 날리고 있다.2019.01.01.(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대한불교조계종 용화사(주지 각연 스님)에서는 송년음악회, 타종식에 이어 떡국 나누기 행사로 훈훈함을 더 했다.

앞서 청주예술의전당 천년각에서 열린 제야의 천년대종 타종 행사와 희망축제는 3년 만에 진행됐다.

2017년 음성·진천·청주·괴산·충주·옥천 등 6개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2018년에는 제천화재참사로 천년각 천년대종은 울리지 않았다.

청주예술의전당 새해맞이 희망축제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홍보를 위한 우슈쿵후 선수단의 무예시연을 시작으로 대북 공연, 남성중창단 공연 등 식전행사로 막을 열었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기해년 황금돼지해인 2019년 1월1일 오일장이 선 충북 증평장뜰시장 한 순대집에서는 순댓국을 끓이는 가마솥과 돼지족발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가운데 상인들은 좌판에 물건을 진열하느라 바쁘다. 새해 첫날 일찍 오일장을 찾은 장꾼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기만 하다. 2019.01.01. ksw64@newsis.com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기해년 황금돼지해인 2019년 1월1일 오일장이 선 충북 증평장뜰시장 한 순대집에서는 순댓국을 끓이는 가마솥과 돼지족발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가운데 상인들은 좌판에 물건을 진열하느라 바쁘다. 새해 첫날 일찍 오일장을 찾은 장꾼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기만 하다. 2019.01.01. [email protected]

본행사는 초청가수 공연에 이어 도와 시·군에서 추천한 88명의 도민이 11조로 나워 33회 천년대종을 타종하고 이시종 충북지사가 신년메시지를 전했다.

이 지사는 "희망찬 황금돼지의 새해를 맞이했다"며 "강호축이 유라시아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강호대륙(江湖大陸)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새해맞이 축하 불꽃놀이로 황금돼지 해를 반겼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