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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지난해 458만6775대 판매…전년比 1.8% ↑

등록 2019.01.02 15: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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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판매 72만1078대…4.7% ↑

해외판매 386만5697대…1.3% ↑

12월 내수 21.5%↑·해외 2.8%↓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19.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458만67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신흥시장 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싼타페와 코나 등의 신차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선전하며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성장을 이뤘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9만9,018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뒤를 이어 투싼 57만7712대, 싼타페 28만3035대, 코나 23만9430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시장에서는 2017년보다 4.7% 증가한 72만1078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세단은 27만7614대 판매됐다.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만4568대 포함)가 11만3101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뒤를 이어 아반떼 7만583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6만5846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포함) 9426대 등의 순이었다.

레저차량(RV)은 20만4693대가 판매됐다. 싼타페가 10만7202대, 코나(전기차 포함)가 5만468대, 투싼이 4만2623대 각각 판매됐다.

전동화 모델이 특히 약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전년에 비해 14.4% 증가한 3만2510대, 전기차는 두 배 이상 증가한 1만6799대가 각각 판매됐다.

상용차는 소형상용차가 14만8175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가 2만9251대 각각 판매됐다. 소형상용차 중에서는 포터가 9만7995대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랜드 스타렉스는 5만180대 판매됐다. 

더 뉴 아반떼

더 뉴 아반떼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7219대, G70가 1만4417대, G90(EQ900 7251대 포함)이 9709대 판매되는 등 모두 6만1345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싼타페, 코나 등의 주력 차종이 국내 판매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올해에도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을 한 층 강화하고,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팰리세이드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386만5697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이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는 녹록하지 않은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중남미 시장을 비롯한 신흥 시장 판매 호조, 러시아 시장의 판매 회복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소폭 늘었다.

해외시장에서는 아반떼가 62만3187대 팔리며 세단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투싼은 53만5089대 팔리며 RV 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권역별 자율경영·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6만4835대, 해외 34만549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41만32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0.4% 증가한 수치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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