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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작년 농산물 재배면적 감소…소득액은 증가

등록 2019.01.03 1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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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북위 38도 사과명품화사업 양구사과 APC 선별라인)

(사진은 북위 38도 사과명품화사업 양구사과 APC 선별라인)


【양구=뉴시스】한윤식 기자 = 지난해 강원 양구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생산량은 총 767억9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과 우박 피해 등의 여파로 재배면적은 약간 감소했으나 소득액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구군이 지난해 곰취, 아스파라거스, 멜론, 수박, 쌀, 사과, 시래기 등 주요 20개 작목의 농산물 생산현황을 분석한 결과 재배농가는 2891개 농가, 재배면적은 2563.2㏊, 생산량은 3만1720.3t, 소득액은 767억9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생산량은 2202.7t 감소했으나 소득액은 오히려 11억3700만 원이 증가한 수치다.

 소득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작목은 아스파라거스로 8억5000만원, 파프리카(5억3500만원), 가시오이(4억3800만원), 사과(3억8000만원), 멜론(3억2800만원), 쌀(2억6400만원), 감자(1억2600만원)의 순이다.

 소득이 가장 크게 증가한 아스파라거스는 재배농가(19농가)와 재배면적(7.2㏊), 생산량(75t)이 모두 증가했고, 파프리카와 가시오이, 사과, 쌀, 감자 등도 재배농가와 재배면적, 생산량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에 곰취, 복숭아, 포도, 배, 시래기, 애호박, 고추, 토마토 등은 지난해보다 소득액이 감소했다.

 시래기는 지난 2016년 대비 2017년에 이례적으로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으나 지난해 재배농가와 재배면적, 생산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최근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인터넷과 양구명품관으로의 구입문의도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 등 ‘펀치볼 시래기’의 명성은 여전히 확고하다.

 1000㎡(300평)당 소득액으로는 파프리카가 4720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서 여름딸기(2020만원), 멜론(1190만원), 고추(1020만원)의 순을 보였다.

 양구를 대표하는 작목들의 1000㎡(300평)당 소득액을 살펴보면 곰취는 990만원, 수박 710만원, 사과 780만원, 시래기 200만원, 아스파라거스 880만원 등이었다.

 한편, 양구군은 유통축산과를 신설해 농산물 유통 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공약사항인 ‘농림축산어업특별위원회’의 구성을 통해 합리적인 농업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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