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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硏 "美 연준 통화정책, 올해 국내 자산시장 주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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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03 14:58:52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이 실물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불확실성 확대"
"현재 금리인상 지속 혹은, 중단 가능성 상존…국내 통화정책 대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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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DC=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준은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는 올들어 네 번째다. 2018.12.20.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자본시장연구원은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국내 자산시장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가 현실화될 경우 내외금리 차에 대한 우려가 둔화됨에 따라 경기 축소에 대한 국내 통화정책적 대응의 필요성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나리오별로 상이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3일 강현주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전날 자료를 통해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파월(Powell) 연준 의장의 평가가 두 달여 만에 극적으로 변화한 가운데 실물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현주 연구위원은 "미국 경제의 확장기가 마무리(late cycle)되는 과정에서 경제지표들의 방향성이 엇갈림에 따라 연준의 지표의존적(data-dependent) 정책 대응이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8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발표된 FOMC 위원들의 2019년 말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에 따르면 총 17인의 위원 중 2019년 중 3회 인상 6명, 2회 인상 5명, 1회 인상 또는 동결 6명으로 집계됐다. FOMC 내에서도 내년 중 금리인상 회수에 대한 뚜렷한 컨센서스가 없는 상황이다

그는 "최근 미국의 통화정책 여건은 고용사정 개선이 지속됨에 따라 실업률이 자연실업률을 크게 하회하면서 임금상승률이 점진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물가 또한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런 추세적 개선흐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향후 경기 확장세 지속 여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한 조정양상도 금융긴축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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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FOMC 위원들의 2019년말 기준금리 수준 전망 변화 (자료=FRB, 자본시장연구원)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종료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2018년 9월에 비해 기준금리 전망이 대거 하향 조정된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하향 조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긴축이나 실물지표 하락에 대응해 금리인상 횟수가 추가로 적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금리인상이 조기 종료될 경우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한편 미국경제의 하강국면이 당초 예상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미국 주가 또한 하락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경제는 미국 등 대외부문의 수요축소와 함께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이 예상보다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수 부진으로 수출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 둔화에 따른 경제의 하방압력이 현실화될 경우 통화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는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미국 경제가 연준의 예상에 부합하거나 소폭 개선된 움직임을 보이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미국의 성장세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하강국면에 진입하기 전에 금리인상을 종료하고 하강국면을 완만하게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9년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국내외 자산시장의 가장 핵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실물경제의 성장경로뿐만 아니라 중앙은행의 정책운영에 따라 자산가격이 급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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