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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개트윅 공항 "제2 드론 사태 막아라"…71억원 장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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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04 10:46:59
히드로 공항도 '드론 저격 장치' 구축
英 항공업계, 드론 피해 호소 급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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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트윅=AP/뉴시스】 작년 12월21일 영국 개트윅 공항 옥상에 배치된 드론 제어 장치. 개트윅 공항은 지난달 19일 활주로에서 드론이 목격되면서 36시간 동안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개트윅 공항은 500만파운드(약 71억원)를 들여 드론 제어 장비를 구축했다. 2019.01.04.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활주로에서 드론이 목격되면서 36시간 동안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등 큰 혼란을 겪은 영국 개트윅 공항이 500만파운드(약 71억원)를 들여 드론 제어 장비를 도입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개트윅 공항 측은 "드론 폐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군 장비 수준의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영국 최대규모의 공항인 히드로는 드론을 저격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드로 공항 측은 "승객과 동료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경찰 당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드론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제 공항들은 이번 개트윅 사태 이후 드론 공격에 대비하고 대응력을 높일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정부 당국 역시 항공업계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을 잃지 않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

협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논의된 것은 어떤 종류의 드론 제어 장비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였다고 FT는 전했다.

최근 영국 항공 업계는 드론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왔다. 항공 협회는 "2014년 6건에 불과하던 드론 관련 문제가 2015년 29건, 2016년 71건, 2017년에는 93건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리즈 서그 교통부 장관은 다음주 영국 공항 관계자들과 회담을 열고 드론 공격에 대한 준비 상황을 시찰 및 평가할 예정이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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