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 관영언론,미중무역협상에 기대감…美협상단 6일 베이징도착

등록 2019.01.07 09:35: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추스바오 "미중 모두 차관급 무역협상 좋은 결과 기대"

【베이징=AP/뉴시스】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왼쪽)와 일행이 6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단은 7~8일 중국측과 차관급회담을 가진다. 2019.01.07

【베이징=AP/뉴시스】제프리 게리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왼쪽)와 일행이 6일 베이징의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단은 7~8일 중국측과 차관급회담을 가진다. 2019.01.0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관영 언론들이 7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 차관급 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7일 중국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는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과 합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런 발언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미국측의 전반적인 기조이자 낙관적인 입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그들이 합의를 이루기를 원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환추스바오는 “무역갈등과 연관해 양측이 합의를 달성하고 무역전쟁을 종결하는 것은 중국의 기대뿐만 아니라 미국의 바람이기도 하다”면서 "대다수가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것은 미중 모두가 무역협상에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역전쟁이 9개월 동안 지속되면서 무역전쟁은 미중 양쪽에 모두 손실을 입히고 어느 한 나라도 이익을 얻는 곳이 없는다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 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9개월 동안 미중 양국은 힘겨루기를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하게 됐고, 일부 피해도 입었다”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합의 달성은 더 가까워졌지 더 멀어지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90일간 무역휴전 종료 시점이 두 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무역협상을 타결시키려면 지난달 양국 정상이 합의했던 사안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결정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무역협상은 서로의 이익에 대한 존중이 요구된다"면서 “미중 무역협상의 중요한 고리가 되는 이번 차관급 협상에서 (상호존중이라는) 이런 기본적인 사안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방송(VOA) 등은 미국 무역 대표단이 이날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VOA는 이번 회담이 만족스러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다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재 10%에서 25%로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