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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태 외유' 예천군의원 전원사퇴 촉구 도심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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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1 13:49:04
예천농민회, 도심서 의회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위
이형식 군의장에 '의원 전원사퇴 요구서' 전달
"철면피 군의원 선출 부끄럽다" 국민께 108배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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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 회원들이 11일 경북 예천군 도심에서 '외유 추태' 논란을 빚고 있는 예천군의원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9.01.11 kjh9326@newsis.com
【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추태 외유'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전원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11일 예천읍 도심에서 벌어졌다.

시위의 주축이 된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회장 최한열) 회원들과 주민 100여 명은 '의원 전원 사퇴'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군의원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도심집회에 이어 예천군의회 청사까지 도보로 행진한 후 이형식 군의장에게 '의원 전원 사퇴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 의장은 '의원 전원 사퇴 요구서'를 전달받은 후 취재진에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어 의회청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철면피 예천군의원들을 선출한 예천 주민으로서 몸 둘 바 모르는 부끄러움으로 대국민 사과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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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11일 이형식 경북 예천군의회 의장이 '추태 외유'에 항의하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천군농민회로부터 '의원 전원 사퇴 요구서'를 전달받은 후 '소감 한마디 해달라'는 취재진들의 요청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9.01.11 kjh9326@newsis.com
또 "예천군의원들의 일탈과 폭력, 그릇된 성의식과 권위의식에 예천군민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사죄의 108배를 올렸다.

이들은 이어 성명서를 통해 "예천 구도심이 텅텅 비어가고 갈수록 쇠락해가는 지역을 활성화하는 도심재생의 견학을 목적으로 한 미국, 캐나다 연수에서 일어난 일은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하고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일이었다"고 비난했다.

 또 "더구나 돌아와서는 거짓과 면피성 변명으로 일관하며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예천군의회 의원들을 보면서 더더욱 참담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특히 "전국민을 공분케 하고 국제적인 망신거리가 된 본인들의 처신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지 1주일이 다되었지만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언질을 한 의원은 한 명도 없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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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11일 '외유 추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예천군의회 청사 앞에서 예천군농민회 회원들이 "철면피 예천군의원들을 선출한 예천 주민으로서 몸 둘 바 모르는 부끄러움으로 대국민 사과를 드린다"며 108배를 하고 있다. 2019.01.11 kjh9326@newsis.com
그러면서 "시도 때도 없이 술판을 벌이고 여성접대부를 찾으며 함부로 주먹을 휘두르는 의원들을 뽑은 지역민으로서 정말 죄송하다"고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앞서 예천군의원 9명은 의회사무과 직원 5명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박종철 의원(당시 부의장)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달 23일 오후 6시께(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논란이 일자 박 의원은 부의장직에서 사퇴하고 자유한국당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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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11일 '외유 추태' 논란을 빚고 있는 경북 예천군의회 청사 앞에서 예천군농민회 회원들이 "철면피 예천군의원들을 선출한 예천 주민으로서 몸 둘 바 모르는 부끄러움으로 대국민 사과를 드린다"며 108배를 하고 있다. 2019.01.11 kjh9326@newsis.com
이 의장은 지난 9일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만간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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