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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소셜마케팅·AI가 스타트업 성공 키워드"

등록 2019.01.1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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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 1000억 달러 규모 성장 전망

저가 단순 기능 탑재된 소프트웨어로 판매량 늘리는 전략 필요

소셜미디어 활용 마케팅으로 노출도↑...고객과의 소통은 필수

【서울=뉴시스】박민기 기자 = 기업간 거래(B2B) 시장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롱테일 전략',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AI)' 기술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B2B SaaS 스타트업의 현황과 성공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고 구독함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비즈니스 환경과 기술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경영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로 주목하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세분화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매출을 늘리는 롱테일 전략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경영 의사결정 등을 주요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사업 초기 스타트업들은 대다수 중소기업에 적합한 틈새수요를 발굴해 저가의 단순 기능을 탑재한 소프트웨어로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롱테일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 '익스펜시파이'는 영수증을 촬영하면 날짜와 청구금액을 자동으로 추출해주는 단순한 서비스로 500만 개의 기업고객을 확보했다.

기업간 거래 시장에서도 소비자 대상 비즈니스(B2C)와 마찬가지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고객과의 소통은 필수다.

기업 고객의 구매의사가 인터넷을 통해 결정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검색엔진 최적화로 노출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업 '슬랙'은 유튜브, 트위터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객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고객 친화적인 기업이라는 브랜딩에 성공했고 현재 약 7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으로 경영 의사결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의사결정 지원시장도 주목해야 한다.

스타트업 '알버트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 기반 마케팅 플랫폼 '알버트'를 활용해 할리데이비슨 고객에게 타깃 마케팅을 실시하며 거래 가능성 높은 고객을 무려 2930%나 증가시키는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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