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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농성 중인 민노총 노조원 손도끼로 위협

등록 2019.01.11 18: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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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과정 소음에 불만

손피켓 손도끼로 훼손

10여분 만에 경찰 연행

 50대 남성 김천시청서 손도끼 난동 (사진=독자 제공)

50대 남성 김천시청서 손도끼 난동 (사진=독자 제공)

【김천=뉴시스】박홍식 기자 = 농성 중인 민주노총 노조원에게 손도끼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경북 김천시청 현관 앞에서 A(51)씨가 민주노총 노조원들을 향해 손도끼를 휘둘렀다.

 A씨는 "시청 앞 천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다 XX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렸다.

 민주노총 소속 김천시 통합관제센터분회 노동자들은 지난해부터 4개월째 김천시에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왔다.

 A씨는 농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에 불만을 품어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농성장에 있던 손피켓을 손도끼로 훼손하다 10여분 만에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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