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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최신 아이폰 중국서 대대적 할인…판매부진 타개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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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2 01:13:08
中 가전유통업체 선잉, 아이폰 평균 20만원 인하
애플. 중국내 공식매장 할인 여부 공개 회피
중국내 가격 미국 판매가보다 26~28%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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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중국시장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의 최신 아이폰 모델들이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나오고 있다. 아이폰의 중국내 판매 부진은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는 데에다 화웨이와 같은 경쟁업체에 비해 혁신적 기능이 부족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9.01.10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의 최신 아이폰 모델들이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에 나오고 있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 제품들이 가격 할인을 통해 판매 증진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의 중국 내 판매 부진은 가격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는 데에다 화웨이와 같은 경쟁업체에 비해 혁신적 기능이 부족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중국 내 최대 가전유통업체 선잉은 아이폰XR 128GB 버전의 가격을 6999위안(약 115만5000원)에서 5799위안(약 95만7000원)으로 내렸다.

한 온라인 사이트의 다른 판매업체는 애플의 고급 기종인 아이폰XS 맥스의 256GB 버전을 9699위안(약 160만1000원)에 내놓았다. 이는  공식판매가격 1만999위안(액 181만5000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그러나 이렇게 애플의가격을 내렸어도 미국 내 판매가격보다 비싸다. 애플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이폰 XS 맥스의 256GB 버전의 미국 내 가격은 1249달러(약 139만4000원)이다.

중국의 애플 제품 재판매 업체들도 아이폰 XR의 128GB와 256GB를 모두 700위안씩 할인된 가격으로 광고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긴장의 확대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애플은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890억달러~930억달러보다 10% 수준을 줄인 840억달러로 하향조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CNBC는 아이폰이 중국에서 겪는 문제 중 많은 부분은 가격을 잘못 책정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어 애플의 512GB 아이폰 XS Max는 미국에서 1499달러(약 167만3000원)지만 중국에서는 1만2799위안(약 211만3000원)이다.

애플의 가격 책정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미국 소비자들에 비해 평균 26~28% 더 비싼 가격으로 아이폰을 구매해야 한다.

애플은 중국에 있는 공식 매장에서도 아이폰 가격을 인하할지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CNBC의 확인 요청에도 답변하지 않았다.

중국 시장에서 애플을 가장 어렵게 만드는 스마트폰 브랜드는 잘 알려져 있다시피 다름아닌 화웨이다. 새로운 기능과 낮은 가격, 그리고 중국 토종 브랜드라는 점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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