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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키르기스에 전반 1:0 리드…김민재 헤딩골

등록 2019.01.12 0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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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김민재가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2019.01.08.   bluesoda@newsis.com

【알아인(아랍에미리트)=뉴시스】김진아 기자 = 2019 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황인범-김민재가 훈련 전 몸을 풀고 있다. 2019.01.08.   [email protected]

【알아인=뉴시스】권혁진 기자 = 답답했던 전반을 수비수 김민재(전북)가 해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12일 오전 1시(한국시간) 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 전반에서 41분에 터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로 1-0으로 앞서며 마쳤다.

2017년 8월31일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김민재는 14경기 만에 A매치 첫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부진했다. 집중력 저하로 인한 패스미스가 속출했다. 오히려 키르기스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내주는 등 공수 모두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필리핀과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변함없이 최전방을 지켰다.

2선에는 변화가 있었다. 오른 엄지발가락 부상을 당한 이재성(홀슈타인킬)을 대신해 이청용(보훔)이 왼쪽 측면에 배치됐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황희찬(함부르크)이 함께 지원했다.

기성용(뉴캐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중원은 황인범(대전)과 정우영(알사드)이 맡았고, 포백은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민재-이용(전북)이 섰다.

골문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김승규(비셀 고베)가 맡았다.

키르기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1위로 약체다. 한국은 조 선두 경쟁을 고려해 다득점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볼 점유율이 높았지만 효율이 매우 떨어졌다. 손쉬운 패스도 그라운드 밖으로 나가는 등 어이없는 실수가 많았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전반 18분 황의조의 슛이 수비수에 맞고 흐른 것을 황인범이 쇄도하면서 왼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0분에는 황의조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고, 31분에는 이용의 슛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키르기스도 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슛이 김승규 정면으로 향했다. 벤투호에 운이 따른 장면이다.

전반 36분에는 이청용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골문이 비었지만 회심의 오른발 슛이 하늘 높이 솟았다.

답답한 흐름을 끊은 건 김민재다. 김민재는 전반 41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홍철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키르기스의 골문을 열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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