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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C, 北 자연재해 비상조치 내달 마무리…25만명 혜택

등록 2019.01.12 1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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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016년 북한매체가 보도한 함경북도 홍수피해 현장 모습.

【서울=뉴시스】 2016년 북한매체가 보도한 함경북도 홍수피해 현장 모습.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본 북한에 시행했던 '비상조치계획'을 다음달 중 마무리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IFRC는 '북한 홍수와 산사태 비상조치계획' 보고서에서 북한 내 홍수와 산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해 9월14일 시작했던 비상조치계획이 다음달 14일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북한에 여러 자연 재해들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컸다고 전했다.

IFRC는 재난 직후 당시 공식적으로 76명이 숨졌고, 70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했다. 현재로는 실종자 70명 모두 사망한 것으로 IFRC는 보고 있다.

1만68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황해북도 30만명, 황해남도 27만명 등 총 58만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3000㏊의 농지가 유실됐다.

지난해 7~8월에 함경남도와 평안남도에 폭염으로 1만3000명이 영향을 받았고, 태풍 솔릭으로 8월24일 함경남도와 강원도에 6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IFRC는 지난해 9월14일 피해 복구를 위한 비상조치계획을 시작했다. 당시 39만 달러(4억3000만원)의 지원 예산을 반영했다.

피해 지역에 방수포(120개), 담요(2만3717장), 담요덮개(987개), 위생용품(500개), 식수통(7267개), 주방용품(987개) 등을 포함해 홍수 피해 대처 및 예방 안내서(1000부)를 배포했다.

IFRC는 다음달까지 비상조치계획을 진행하면 북한 주민 총 25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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