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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혐의 박종철 예천군의원, 다음주말께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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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2 16:38:14
경찰, 폭행죄 대신 처벌가능한 상해죄 적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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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11일 해외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는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이 조사를 받기 위해 예천경찰서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19.01.11 kjh9326@newsis.com
【예천=뉴시스】김진호 기자 = 해외연수 중 가이드를 폭행한 박종철 경북 예천군의원에 대해 경찰이 다음주말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박원식 예천경찰서 수사과장은 "전날 경찰에 출석한 박종철 의원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폭행 혐의 및 합의금 출처 등에 대해 조사했다"며 "정확한 시기는 특정지을 수 없지만 다음주말께 박 의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피해자가 보내온 진술서와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 전날 박 의원 진술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많이 밝혀졌다"며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조만간 종합수사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의원에 대해 폭행죄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상해죄 적용도 함께 고려 중이다.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반면 상해죄를 적용하면 피해자 뜻과 관계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박 의원은 전날 오후 3시 예천경찰서에 출석해 9시 30분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그는 경찰조사 중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박 의원(당시 부의장)은 연수 나흘째인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6시께(현지 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를 폭행해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박 의원은 폭행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실랑이 도중 손톱에 긁혀 가이드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가이드 측이 이 같은 해명에 반발, 당시 버스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공개하면서 박 의원의 거짓말이 탄로났다.

녹화 영상에는 이형식 군의장과 대화 중이던 가이드를 향해 걸어간 박 의원이 가이드를 수차례 폭행한 사실이 고스란히 찍혔다. 

경찰은 한 시민단체가 지난 7일 폭행 등의 혐의로 박종철 의원을 비롯한 예천군의회를 고발함에 따라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박 의원과 함께 해외연수를 다녀온 동료의원 8명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kjh93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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