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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가상통화 동향]비트코인 400만원 버티기…'보안성' 화두

등록 2019.01.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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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1일 걸쳐 약 8.5% 하락

이더리움 클래식 '51% 공격'

비트코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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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민아 기자 = 비트코인이 400만원 선을 간신히 버티고 있다. 이슈로 불거진 '보안성' 문제 등이 앞으로 가상통화 시장이 헤쳐나가야 할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만원(0.24%) 오른 40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30만원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7일 새벽2시께 약 7% 올라 450만원이 됐다. 하지만 이후 10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약 8.5%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다른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수단인 '기축통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알트코인도 영향을 받았다. 이날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0.27% 오른 37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52%오른 14만2300원이다. 두 코인 모두 10일과 11일 사이 각각 약 11%, 15% 하락했다.

이번 주 가상통화 시장에는 '보안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보안개선권고 85개 항목 이행현황 점검결과를 조사한 결과 3곳 중 2곳 꼴로 보안이 취약하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21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점검한 결과 14곳의 보안이 미비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7일 '51%공격'을 받았다.  51%공격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51% 이상의 해시파워를 확보해 불법으로 거래장부를 조작하는 행위다.

【서울=뉴시스】주간 가상통화 동향

【서울=뉴시스】주간 가상통화 동향

이 때문에 미국 최대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코인베이스는 이더리움 클래식 블록체인에서 46만달러(약5억) 상당이 이중지출됐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각국 거래사이트들은 출금 등 서비스를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보안문제가 자꾸 불거질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블록리이팅스 관계자는 "올해 모든 가상통화가 오르는 투기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며 "성장하는 프로젝트와 사라지는 프로젝트로 뚜렷하게 양분되며 투자 성과의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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