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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文정부, 북한 우선주의로 경협에만 관심"

등록 2019.01.14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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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동결 수준 미봉 시 국민 북핵 인질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9.01.14.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정윤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2차 북미 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인의 안전이 최종 목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로서는 걱정스러운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국은 자국 이기주의적인 방향으로 가는데 문재인 정부는 북한 우선주의에 기울어져 대북제재, 경협에만 관심을 쏟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추진 중인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인의 안전이 최종목표'라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미국 국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이야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핵 동결 수준에서 북핵 문제를 미봉하게 되면 미국 국민은 안전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은 북핵 인질이 되고 만다"라며 "우리로서는 받아들이기 매우 어려운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완전한 북한 비핵화이고 그 출발점은 북한 핵 능력에 대한 신고와 검증"이라며 "이번 미북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용기 있게 발언한 것을 환영한다"라며 "대통령이 국내에서 하는 정책 다르고 해외 정상들에게 하는 말이 다른 탈원전 인지 부조화 코미디는 그만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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