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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경제, 자존심 세울 때 아냐…지금이 골든아워"

등록 2019.01.14 1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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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엽 최고위원,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2019.01.1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성엽 최고위원,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2019.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경제상황을 지적, 정부를 향해 "더 이상 자존심 세울 때가 아니다. 지금이 골든아워 마지막"이라며 변화를 촉구했다.

유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오늘 아침 신문을 보면 대학원까지 취업률이 하락했다고 하고 40~50대 고용률은 70%가 떨어져 15년 만에 가장 낮다. 산업별로 보면 자동차, 조선 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진데 이어 5대 그룹 신용도 일제히 하락했다"며 "외국 유명대 교수는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했고 전국 상의 회장들도 고장 난 경제정책을 고수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그런데도 정부는 여전히 수주대토(守株待兎)하고 있다. 그루터기를 지켜보며 토끼가 나오기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고집만 부리고 있다"며 "해법의 시작은 공공부문 개혁에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여야가 지난해 11월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에 합의했지만 아직 시작조차 안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둘 다 미온적이다. 서울시와 강원랜드 모두 서로에게 불리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 "이러니 국민이 연동형 비레대표제 도입에 동의하면서도 의원 수는 못 늘리겠다는 것이다"며 "공기업 부채비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순이익은 절반 가까이 떨어졌는데도 지난해 3만 명 일자리를 늘렸다. 일자리 명목으로 줄여야할 공공부문 몸집만 키웠고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엔 힘 있는 자의 친인척으로 채워졌다"고 했다.

유 의원은 "나라가 좀 먹는 일이다"며 "경제회복의 시작은 공공부문 개혁이고 첫걸음은 채용비리를 근절해야 한다. 더 이상 핑계대지 말고 즉각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시작할 것을 양당에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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