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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송은미술대상 김준...우수상 박경률·이의성·전명은

등록 2019.01.14 16: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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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제18회 송은미술대상 수상 김준 작가

【서울=뉴시스】 제18회 송은미술대상 수상 김준 작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재)송은문화재단은 제 18회 송은미술대상에 김준(43·사운드)작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상은 박경률(회화∙설치), 이의성(설치), 전명은(사진)등 3명이 뽑혔다. 대상은 상금 2000만원, 개인전 개최를 지원받는다. 우수상은 각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1월 온라인 예선에 총 287명이 지원했다. 온라인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총 29명의 작가가 본선심사(신작 1점 출품)결과 최종 4명(김준, 박경률, 이의성, 전명은)이 통과됐다. 이후 대상을 가리는 후보자 전시에 참여,  심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열린 후보자 4명의 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시스】 김준,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 (detail), 2018복합매체(12채널 사운드, 스피커, 앰프, 나무, 사진, 이미지 북, 돌, 식물)450 x 300 x 220cm

【서울=뉴시스】 김준,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 (detail), 2018복합매체(12채널 사운드, 스피커, 앰프, 나무, 사진, 이미지 북, 돌, 식물)450 x 300 x 220cm


대상을 수상한 김준 작가는 특정 장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 아카이브 설치작업을 주로 진행해왔다. 이번 공모전에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2018)를 주제로 대형 큐브 형태의 설치작업을 선보였다. 지난 6년간 작가가 국내외 레지던시에 머무르며 관찰하고 채집한 결과물이 축적된 아카이브로 구성됐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독일 빌레펠트 응용과학대학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 미디어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2016, 서울), 온그라운드(2014, 서울) 등에서 총 5회의 개인전과 일민미술관(2017, 서울), 아르코미술관(2016, 서울) 등에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제18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박경률, 이의성, 전명은 작가

【서울=뉴시스】 제18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박경률, 이의성, 전명은 작가


우수상 박경률 작가는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회화과를 졸업하고 런던 첼시예술대학교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받았다. 회화의 영역을 설치까지 확장한 조각적 회화 작업을 한다. Lungley Gallery(2018, 런던), Madame Lillie Gallery(2017, 런던), 스페이스 윌링앤딜링(2013, 서울) 등의 국내외 기관에서 총 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이의성 작가는 개인이 사회구조에 적응하는 방식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를 관찰하고 재해석하는 작업을 전개해왔다. 인하대학교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하고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예술학교에서 순수예술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예술의 영역에 노동 개념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작업을 발전시켜 왔다.  올해 사루비아다방에서 개인전을 앞두고 있다.

전명은 작가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피사체가 되는 대상을 선택하고 촬영하며 ‘본다’는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의미를 묻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이번 공모에 사진이 담아낼 수 있는 운동감이란 무엇인지 자문하면서, 순간이 또 다른 순간으로 변화되어가는 과정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BMW포토스페이스(2018, 부산), 아마도예술공간(2017, 서울), 캔파운데이션 오래된 집(2014, 서울) 등 국내외 기관에서 총 6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OCI미술관(2018, 서울), 파비옹 포퓰레르(2017, 프랑스) 등 국내외 기관에서 열린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한편 (재)송은문화재단은 젊고 유능한 미술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삼탄의 故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1917~1999)의 사재를 출연하여 1989년에 설립되었다. '송은미술대상'은 유상덕 이사장이 2001년에 제정한 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또한 서울 청담동에 복합문화공간 송은 아트스페이스를 운영, 협력 큐레이터가 함께하는 특정 국가의 젊은 작가전 및 컬렉션전 등 국내외 기획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2021년 여름, 스위스의 대표적인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의 첫 국내 건축물인 삼탄 신사옥에 송은 아트스페이스가 새롭게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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