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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공위성 탑재 로켓 발사…궤도 진입은 실패"

등록 2019.01.15 16: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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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우주로켓 발사 계획 중단하라" 경고


이란 "인공위성 탑재 로켓 발사…궤도 진입은 실패"

【테헤란=AP/뉴시스】권성근 기자 = 이란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인공위성이 탑재된 로켓을 발사했지만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는데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모함마드 자바드 아자리 자흐로미 이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얌 인공위성을 탑재한 로켓 발사에 성공했지만 마지막 3단계 분리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흐로미 정보통신부 장관은 로켓 분리 과정 실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은 채 이란 과학자들이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얌과 두스티 등 2개의 인공위성을 궤도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얌과 두스티는 페르시아어로 각각 '메시지'와 '우정'을 뜻한다.

이란은 지난 2월 이슬람 혁명 40주년 기념일 때 우주 로켓을 공개한 바 있다. 이란의 이번 로켓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 제재가 강화하는 가운데 실시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의 로켓 발사에 탄도 미사일 기술이 활용된다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231조를 위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체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의 일부로 규정한 것이다.

반면 이란은 미사일이 아니라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며 로켓 발사 강행 의지를 밝혔다. 이란은 핵무기를 개발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 핵협정에 따라 이란은 오는 2030년까지 3.67% 이하의 저농축 우라늄만 발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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