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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전 코치 18일 조사

등록 2019.01.15 17:13:54수정 2019.01.15 17: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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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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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병희 기자 = 경찰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한국체대)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된 조재범(38) 전 코치의 첫 피의자 조사를 18일 진행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심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조 코치를 상대로 18일 오전 수원구치소에서 접견조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조사에는 경찰 수사관 2명이 투입돼 조 코치에게 제기된 혐의를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은 그동안 조 코치가 구속 상태인 점을 고려해 변호인과 조사 시기를 조율해왔다.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한 조 코치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의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의뢰했으며, 이 가운데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일부 자료를 받아 사건과의 연관성을 분석 중이다.

또 현장 실사가 진행된 진천선수촌, 태릉선수촌, 한국체대 빙상장 이외에 심 선수가 언급한 피해 장소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심 선수는 지난달 17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는 심 선수가 2014년께부터 조 전 코치에게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심 선수를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르친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 중순 심 선수를 주먹으로 수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에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상해 혐의와 성폭행 피해의 연관성이 있다며 공판기일을 연기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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