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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혁신성장 전제는 실패 용납···정부가 이런 철학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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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5 1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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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최태원 SK 회장의 의견을 듣고 있다. 2019.01.1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최태원 SK회장은 15일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성장과 관련해 "혁신성장의 기본 전제는 실패에 대한 용납"이라며 정부 정책의 철학에 실패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중견기업 간담회에서 "혁신성장을 주도하실 때 3가지 정도의 당부를 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혁신을 할 때 무조건 실패한다. 그리고 잘 안 된다"며 "혁신은 실패를 먹고 자란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사회가 용납을 못하면 이것을 용납하는 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규제를 완화하거나 샌드박스 등 어떤 것을 했을 때 기본적인 철학적인 배경이 '실패를 해도 좋다'는 생각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신성장의 산업화는 '코스트'(사회적 비용)의 문제다. (정부가) 실패에 대한 이것(비용)을 덮었으면 개인적으로 코스트가 많이 들어가는 것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도 실패한다. 코스트가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그런 환경을 정부와 사회와 기업이 같이 만들어야 혁신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혁신성장의 조건과 관련해 "최고의 인력이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안에서의 대한민국이 어떤 혁신성장의 경쟁을 뚫어서 이기느냐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세계 최고의 인재가 모일 수 있는 또, 저희 내부에서도 최고의 인재를 길러내는 백업들이 없으면 혁신성장에 의해서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되는 열매까지 거두기에는 꽤 어려운 문제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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