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브렉시트안 부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 영향 미미…파운드화 안정세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1-16 16:43:56
美 증시 상승, 아시아는 혼조세…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 줄고, '노 브렉시트' 기대감은 커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8.92포인트(0.43%) 상승한 2,106.10으로,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43%) 오른 693.38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0원 내린 1,1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9.01.16.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을 부결하면서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테리사 메이 내각의 브렉시트 계획이 부결되는 것은 예상됐던 일이고, '노딜 브렉시트' 등 극단적인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시장 심리가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한다.

16일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 환율은 전장 대비 0.06% 내린 1.2852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가 소폭 상승했기 때문에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파운드화 가치는 브렉시트 하원 투표를 전후로 안정되는 모습이다. 파운드 환율은 2016년 6월 영국의 EU 탈퇴 선언 후 14% 넘게 떨어졌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지난해에만 6%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환율은 오히려 0.7% 가량 반등했다.

BBC는 "많은 사람들이 표결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측했지만, 현실화되지 않았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가장 경계했던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또 일각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안이 참패하면서 '노 브렉시트(EU를 탈퇴하지 않는 방안)'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티븐 잉글랜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G10 외환연구센터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드 브렉시트의 위험성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마도 EU 탈퇴 시한은 연장될 것이고 (브렉시트 찬반을 다시 묻는) 제2국민투표나 새로운 합의를 성사시키려는 노력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외의 다른 시장들도 동요가 거의 없는 모습이다.

브렉시트 합의한 부결 직후 폐장한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5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7%와 1.71%씩 올랐다.

16일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1시(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0.27% 오른 2만4049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선물도 0.26%와 0.10%씩 올랐다.

아시아 증시는 브렉시트보다 개별 시장의 호재와 악재를 반영하는 모습이다.

한국 코스피지수(0.43%)와 호주 ASX200지수(0.35%), 홍콩 항셍지수(0.17%) 등은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225지수(-0.55%)와 대만 자취엔지수(-0.43%) 하락했다.

오히려 브렉시트보다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

15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각각 3.2%와 2.8%씩 상승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인민은행이 기자회견에서 경기 부양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유가가 크게 탄력을 받았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 JBC에너지는 보고서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리의 우려는 6주 전보다 완화됐다"며 "이런 낙관론은 중국의 경기 부양 노력과 미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형성됐다"고 밝혔다.

ahk@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