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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사 강남 시대...서울옥션 강남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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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8 16:29:45
신사동에 지상 8층 규모 "전시 아카데미 문화공간으로"
주변에 라이벌 경매사 케이옥션...강남 큰손 선점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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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옥션 강남센터 오픈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미술품 경매사의 강남 시대가 본격 열려 주목된다. 큰 손 고객과 미술 애호가들을 선점하기 위한 문화 이벤트 경쟁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고된다

18일 서울옥션이 서울 신사동에 강남 센터를 개관했다. 주변에는 라이벌 경매사인 케이옥션이 위치해있다.

 서울옥션 이옥경 대표는 “올해부터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개관으로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대중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 미술품 경매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경험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매만 해왔던 서울 평창동 사옥과 달리 강남 센터는 경매부터 전시, 아카데미, 이벤트 공간으로 운영된다.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5층 규모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Jean-Michel Wilmotte)가 디자인하고 설계했다. Copper(구리) 컬러의 메탈을 소재로한 건물 외관과 내부는 천고 9m의 복층 형태의 구조로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장 미셸 빌모트는 파리 샹제리제 거리, 루이뷔통 파리 본사,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를 설계했다.

서울옥션은 강남센터 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누구나 미술품의 컬렉터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온라인 경매 'My First Collection'을 열고, 동시에 한국 전통과 현대미술의 공통적 미감을 소개하는 개관 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전을 선보인다. 또 2월부터 미술 애호가를 위한 다양한 아카데미도 상설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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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파블로 피카소, Subjet colombe 경매 추정가 1600만~2200만원

◇개관 첫 경매 'My First Collection'= 총 171점, 낮은 추정가 약 20억원 규모의 온라인 경매를 24일 오후 2시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연다. 이우환,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은 물론 사석원, 요시토모 나라 등 국내외 작가의 회화, 조각 등을 만날 수 있다. 회화, 시고, 도자기 등을 응찰가 0원부터 시작하는 고미술품 무가경매는 물론 최소 30만원부터 시작하는 작품을 선보여 초보 컬렉터의 미술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출품작은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전시된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개관 기념 전시 '분청사기, 현대미술을 만나다'= 시원한 붓질의 귀얄 기법을 연상시키는 이우환의 작품, 조화 기법과 덤벙 기법을 상기시키는 하종현의 작품 등 한국 현대 미술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분청사기와 함께 만날 수 있다.

분청사기는 고려 말 청자에서 변모, 발전해 조선 초기 15~16세기까지 약 200년간 제작되었으며,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독창적인 미감이 특징이다. 왕실과 귀족이 주로 사용한 고려청자와 달리 분청사기는 왕실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 분청사기는 분장기법에 따라 백토 분장한 표면에 음각 기법으로 무늬를 새긴 조화기법(彫花技法), 백토물에 그릇을 덤벙 담갔다가 꺼낸 뒤 분장하는 덤벙기법, 귀얄(풀이나 옻을 칠할 때 쓰는 솔의 하나)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분장하는 귀얄기법(─技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월 20일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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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분청사기선각어문편병, 조선 15세기 후반, 18x13.4x18.7(h)cm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미술품 경매 회사로, 한국 미술 경매 시장을 선도해왔다. 2008년 한국 미술계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하고 홍콩법인을 설립, 매년 서울은 물론 부산과 대구, 홍콩에서 경매를 진행한다. 또한, 홍콩에 위치한 상설 전시장 ‘SA+(에스에이플러스)’를 통해 한국 작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획 전시도 연다. ㈜서울옥션블루, ㈜프린트베이커리가 자회사다. 지난해 서울옥션 낙찰총액은 128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규모는 2000억원대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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