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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다문화가족 113명, 설 쇠러 친정 간다

등록 2019.01.18 20: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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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 필리핀, 네팔 등 6개국 31가족

29일부터 2월 20일까지…나라별 11일 정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8일 오후 창원대학교 NH인문홀에서 경남도·STX복지재단 주최,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으로 열린 ‘2019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설 명절 친정방문 발대'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1.18.(사진=경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18일 오후 창원대학교 NH인문홀에서 경남도·STX복지재단 주최, 경상남도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으로 열린 ‘2019 경상남도 다문화가족 설 명절 친정방문 발대'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9.01.18.(사진=경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에 사는 결혼이주여성 가족(다문화가족) 13명이 이번 설 명절에 경남도와 STX복지재단 지원으로 친정 나들이를 떠난다.

경남도와 STX복지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로 10년째 도내 여성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설명절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설맞이 친정 방문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6개국 31가족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경남도는 그동안 경제적 사정 등으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하고 고국을 그리워하던 저소득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친정나들이를 돕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족 가운데 중국, 네팔, 필리핀, 베트남 14개 가정이 1차로 오는 29일 출발하며, 오는 2월 20일까지 나라별로 11일 정도 고국에 머무르게 된다.

특히 베트남 8가족 29명과 필리핀 6가족 23명은 하노이와 마닐라 일원에서 역사·문화 체험 기회도 가진다.

이들은 어머니 나라의 역사와 문화유적 탐방으로 가족 간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진 뒤 향후 관련 내용을 발표하며 나눔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경남도는 18일 오후 창원대학교 NH 인문홀에서 김경영·신상훈 도의원, 다문화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 명절 친정방문 참가가족 발대' 행사를 가졌다.

발대식에서는 다문화가족 등으로 구성된 ‘해피미즈’ 동아리팀의 발리댄스 축하공연에 이어 네팔 이주여성 소마쓰래스타와 필리핀 출신 제니카의 남편 소감문을 발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친정방문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교육과 고국 방문 관련 여행 설명회, 남편 교육이 진행됐다.

박기병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는 한국에 시집온 다문화 결혼이민자에게는 고국방문의 기회를 주고, 남편과 자녀들에게는 아내·어머니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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