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네이버, 노사갈등 이슈에 주가 하락세

【서울=뉴시스】김제이 기자 = 네이버의 노사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는 2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다.

22일 오전 9시7분 현재 네이버(035420)는 전일 대비 3000원(2.29%) 내린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네이버노조는 사측과 단체교섭 결렬됐다. 사측은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을 거부하며 노조는 쟁위행위에 나서기 위해 투표를 결정했다.

국내 포털사이트 내 점유율이 70%가 넘는 네이버인 만큼 해당 노조가 파업에 나서면 국가규모의 '인터넷 혼란'이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이에 투자심리도 위축돼 주가도 내리막을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4월 설립된 네이버 노조는 같은해 5월 직원 2000여 명의 의견을 수렴해 단체교섭 요구안 125개 조항을 회사에 전달하고, 15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조정안은 ▲리프레시 휴가 15일 유급(휴가비 없음)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인센티브 객관적 근거 전 직원 설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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