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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P&W에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1조9000억 규모

등록 2019.01.23 09: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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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 美 P&W와 엔진부품 공급 계약

최근 5년간 P&W사로부터 총 181억달러(약 20조원) 수주 달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P&W에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1조9000억 규모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P&W(Pratt & Whitney)사로부터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공급권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1925년 설립된 P&W는 미국 GE, 영국 R&R과 함께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로 꼽힌다. 주로 민항기 엔진, 군용·산업용 가스터빈, 선반용 엔진 등을 생산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주한 엔진부품은 최첨단 항공기 엔진인 GTF 엔진(Geared Turbo Fan)에 들어가는 HPT 디스크 2종으로 내년부터 개발에 착수, 2022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최첨단 항공기 엔진부품 장기공급계약을 포함해 최근 5년간 P&W사로부터 따낸 수주는 181억달러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는 이번 공급권 획득에 대해 "단순한 저부가제품군 수주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회전체 부품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되는 '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40년간 제쌓아온 제조 노하우와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 엔진 제조 시장에서 P&W사의 글로벌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여객 수요와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항공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 3대 엔진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더욱강화해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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