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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청소년 32%,고민 부모와 대화 안해…절반 "결혼 필요 못느껴"

등록 2019.01.23 10: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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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남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 결과

6% 아버지·3% 어머니와 전혀 대화하지 않아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전남도청 전경. 2018.03. 08 (사진=전남도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지역 청소년 30%정도가 부모와 자신의 고민에 대한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은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23일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전남도 22개 시군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3841명을 대상으로 `2018년 전남도 청소년 생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32.3%는 자신의 고민에 대해 부모와 대화를 거의 하지 않았으며 대화를 하는 경우 청소년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와의 대화시간을 보면 6.6%의 청소년은 전혀 대화하지 않는다고 응답했고 어머니와는 3.4%가 전혀 대화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 청소년은 52.1%로 나타났다.

결혼을 하더라도 과반이 넘는 57.1%의 청소년이 반드시 아이를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후  89.1%의 청소년이 공동가사분담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을 묻는 말에 주중에는 약 7시간 25분, 주말에는 약 8시간 47분을 수면시간으로 할애했으며, 수면시간은 주중에는 상위 학교일수록 수면시간이 짧았고, 주말에는 중학생의 수면시간이 가장 길게 나타났다.

청소년 신체활동시간은 일주일 평균 2.98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과 초등학생의 평균 신체 활동시간은 큰 차이가 없으나 고등학생의 평균 신체 활동시간은 감소했다.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이하 청소년전화)는 전체 청소년 중 45%가 ‘안다’고 응답했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61.4%가 ‘안다’고 응답했다.

 청소년들은 대체적으로 주관적 안녕감을 느끼고 있으며 상위 학교일수록 주관적 안녕감을 느끼는 정도는 낮아졌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주관적 안녕감의 평균 점수가 낮았고, 도시·농산어촌 복합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주관적 안녕감이 가장 낮았으며 일반군 청소년들의 주관적 안녕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결과는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재중 전남도청소년미래재단원장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욕구와 가치관을 반영하는 청소년 중심 상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 정책개발에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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