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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김성태, '외유성 출장 의혹' 무혐의…"증거 없다"

등록 2019.01.23 15: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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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혐의 인정할만한 자료 없어"

김기식, 기부 미신고만 약식기소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지난해 6월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18.06.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지난해 6월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2018.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검찰이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아온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금감원) 원장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판단했다.

서울남부지검은 23일 "혐의를 인정할 자료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다만 김 전 원장이 더미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서울시에 기부금 모집·사용 계획서를 신고하지 않은 부분은 정치자금의 부정지출로 보고 벌금 300만원으로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란 사건의 정도가 경미할 때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는 것이다. 피고인은 이에 거부할 경우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김 전 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시절이던 2014년 3월~2015년 5월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해외 출장을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및 보수 시민단체로부터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했다. 또 더미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기부금 모집·사용 계획서를 신고하지 않고 수천만원을 후원했다는 의혹으로 추가 고발됐다.

김 전 원장은 지난해 4월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원장이 의원 시절 더미래연구소에 5000만원을 후원한 것이 불법이라는 내용의 유권해석을 발표한 직후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딸 취업 특혜 의혹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게 딸이 도산서원에서 찍은 kt신입사원 선비문화 체험수련 기념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2018.12.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회의실에서 딸 취업 특혜 의혹 보도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에게 딸이 도산서원에서 찍은  kt신입사원 선비문화 체험수련 기념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2018.12.20.  [email protected]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지난해 4월 김 전 원내대표가 피감기관으로부터 해외 출장 지원을 받았다며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연구소는 김 전 원내대표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던 2015년 2월 미국과 캐나다로 출장을 갈 당시 국토위 피감기관인 국토부 산하 한국공항공사로부터 1100여만원을 지원 받았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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