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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작년 4~12월 대한해협 6차례 통과...2배 증가

등록 2019.01.23 17: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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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신화·AP/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수호이-30 전투기(오른쪽)와 H-6K 폭격기가 25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6.09.26

【동중국해=신화·AP/뉴시스】중국 인민해방군 공군 수호이-30 전투기(오른쪽)와 H-6K 폭격기가 25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훈련을 벌이고 있다. 2016.09.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군용기는 지난해 4~12월 대한해협을 6차례나 통과하는 도발을 자행했다고 지지(時事) 통신과 산케이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방위성이 이날 발표한 영공 침범 우려 있는 항공기에 대한 긴급발진(스크램블)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가 대한해협을 거쳐 동해로 비행한 회수는 2016년, 2017년의 3번과 비교하면 배증했다.

동 기간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는 758차례나 긴급 발진했다. 이중 중국 군용기에 대해서는 63%에 이르는 476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차례 증가했다.

중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와 연결된 오키나와 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 해협을 지난 것은 9차례로 집계됐다.

방위성은 중국 군용기가 대한해협을 통과해 동해에 진입하거나 미야코해협을 통과하는 것에는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장거리 비행을 늘리는 움직임으로 판단, 경계하고 있다.

러시아 군용기를 대상으로 한 출동은 전년 동기보다 58회 줄어든 270차례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우 동해와 홋카이도 주변 비행이 대부분이었다.

일본 자위대의 긴급 발진은 중국 경우 전투기에 대항한 것이 위주였고 러시아는 정보수집기 중심이라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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