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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조용기자선재단, 어린이에게 새 소리···인공와우수술비 지원

등록 2019.01.25 15: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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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조용기자선재단

ⓒ영산조용기자선재단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이 부산 동아대병원에서 홍인수(5·가명)군의 인공와우 수술비를 지원했다.

희망소리사업을 통해 인공와우수술 지원을 받게 된 홍군은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홍군의 어머니는 "어려운 형편으로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상황이었다. 수술을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인공와우이수술은 와우, 즉 달팽이관의 질환으로 양측 귀에 고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 발생한 환자에게 인공와우를 달팽이관에 이식하는 것이다.

매년 신생아 1600명이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 청각장애는 수술이 늦어질수록 재활에 소요되는 시간이 배로 늘어난다. 조기에 수술하는 것이 중요한데, 형편이 어려워 수술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생활여건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청각장애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인공와우수술비 후원뿐만 아니라 언어재활치료를 통해 소리를 듣지 못해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청각장애인에게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혜·조승국 이사장이 이끄는 영산조용기자선재단은 2009년 사랑의달팽이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청각장애 어린이 대상 인공와우 수술비와 언어치료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보청기 등을 지원해왔다. 작년까지 10년간 56명의 청각장애치료와 507명의 보청기지원으로 약 9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재단은 전국 저소득층 난청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무료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지원하는 사업 '팔도강산 소리찾기'를 작년 전북에 이어 올해 경북에서도 펼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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