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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펀드 수익 '쑥쑥'…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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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27 08:00:00
인도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9.37%…브라질 제쳐
모디 총리 연임 확정되면 증시 반등 여력 충분하다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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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인도)=뉴시스】박진희 기자 = 나렌드라 모디 (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지난해 7월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총리실 영빈관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2018.07.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정호 기자 =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 탓에 마땅한 해외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면 인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도 경제 규모가 오는 2020년 영국을 추월해 세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게 근거다.

증권업계는 현재 인도증시가 정치 불확실성에 횡보하고 있지만 향후 모디 총리의 연임이 확정되면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2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5개 인도펀드는 지난 24일까지 3개월 동안 9.37% 수익률로 브라질펀드(7.68%)를 제치고 해외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펀드별로 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타이거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18.29%)로 제일 우수한 수익을 나타냈다.

이어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12.25%)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올셋인도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11.51%), NH-아문디인디아포르테증권자투자신탁[주식](10.81%),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9.84%) 등도 호성적을 냈다.

인도펀드의 호조 배경은 빠른 경제성장 속도다. 특히 정부 지출과 대기업 투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오는 2020년 3조3000억달러에 달해 영국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한다. 인도는 2014년 이후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한 반면 영국 경제 성장률은 2014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다.

김형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9월 기준 정부지출과 기업투자 증가율은 각각 12.7%, 12.5%를 기록했다"면서 "두 항목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에 따라 GDP 기여도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 지수는 올 들어 지난 24일까지 0.35% 오르는데 그쳤다. 김 연구원은 "이는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이 최근 실시된 주 의회 선거에서 참패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4~5월 사이에 치러지는 총선이 증시 방향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모디 정부의 연임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될 때 마다 인도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모디 연임이 확정되면 정책 일관성이 확보되고 이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는 다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 투자 증가세와 정부의 정책 일관성이 확인된다면 인도 증시는 모디 정부가 육성하고자 하는 IT업종을 중심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m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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