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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외교장관, EU의 8일 내 대선계획 발표 촉구 거부

등록 2019.01.27 08: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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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외교장관, EU의 8일 내 대선계획 발표 촉구 거부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호르헤 아리사 베네수엘라 외교장관(사진)이 26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8일 이내에 새로운 대선 계획을 발표하라는 유럽 국가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아리사 장관은 유럽 국가들의 이러한 요구는 어린아이들처럼 유치한 짓이라며 베네수엘라는 누구도 이러한 지시를 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벨기에 지도자들은 26일 성명을 발표해 마두로 대통령이 8일 이내에 새 선거 계획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야당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리사 장관은 또 유엔 안보리에 베네수엘라 헌법이 어떤 개인에게 스스로 대통령이라고 선언하도록 허용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질의했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자신을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했었다.

아리사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은 마두로뿐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이 공석이면 국회의장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며 과이도 의장을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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