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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공습②]사용자 느는데...통신망 '무임승차' 비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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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30 09:01:00  |  수정 2019-02-12 09:56:34
넷플릭스 모바일 앱 사용자 갈수록 늘어
국내에서 통신망 사용료 내지 않아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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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국내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통신망 '무임승차'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30일 I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통신망 사용료를 거의 내지 않고 있어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업체들은 통신사와 계약을 맺고 트래픽 용량에 따라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다. 망 사용료 지불 문제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넷플릭스의 행보와는 대조적이다.

넷플릭스는 글로벌 유료 가입자가 1억3800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다. 국내 사용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모바일 앱 사용자는 2018년 9월 90만명으로, 2017년 같은 달 32만명에서 1년 새 약 3배로 증가했다.

적은 망 사용료를 발판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확장시키고 있는 넷플릭스에 국내 사업자들은 불만을 품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업자들은 넷플릭스에 망 사용료를 요구하고 있지만 넷플릭스가 고자세로 버티고 있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파트너사와의 수익 배분 구조나 망 사용료 등 비용 지불 문제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나이젤 뱁티스트 넷플릭스 파트너 관계 디렉터는 망 사용료 협상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최대한 다양한 파트너사와 일하고자 한다"면서도 "수익 배분 구조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언제쯤 망 사용료를 지불할 지도 관심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 망 사용료 계약을 체결하면서 다른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의 망 사용료 지불 여부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다. 페이스북은 국내 사업자가 통신사에 지불하는 망 사용료와 비슷한 수준의 사용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 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함구된 상태다.

한편,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계속해서 지불하지 않을 경우 국내 통신사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돈은 넷플릭스가 버는데 망 증설 비용은 통신사가 부담하는 구조 때문이다. 유선 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느리다는 이용자 민원 때문에 넷플릭스 등에 활용되는 네트워크 용량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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