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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폭행' 주장 프리랜서 "뉴스룸서 사과하면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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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31 08:48:36
입장문 통해 앵커브리핑에서 사과 촉구
"스튜디오에선 당신이 제왕일지 몰라도"
"당신 하나로 인해 진보 탁해지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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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태훈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2018.07.24.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 김모(49)씨가 31일 "저를 파렴치한 인간으로 매도했던 바로 그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울러 저를 무고한 일에 대해서도 죄를 묻지 않겠다"며 "당신이 적시한 저에 대한 혐의가 참으로 비열하고 졸렬했다. 굳이 여기서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는 당신이 제왕일지 몰라도 현장에선 후배 취재기자들의 예봉을 당해낼 수 없다"며 "당신이 일으킨 모든 사건은 스튜디오 밖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 사회 보수의 가치가 그러하듯이 진보의 가치 또한 뉴스 앵커 한 명에게 의존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당신 하나로 인해 탁해져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서울 마포구의 한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2017년 4월16일 손 대표가 경기도 과천시 한 주차장에서 낸 교통사고 관련 취재 중 손 대표가 기사가 나가는 걸 막고 회유하기 위해 JTBC 작가직을 제안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 대표가 김씨의) 취업 청탁을 거절하자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해 '정신 좀 차려라'라며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 

문제가 된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경미한 사고였으며 쌍방 합의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 당시 손 대표의 동승자가 젊은 여성인지를 둘러싸고 손 대표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대해 JT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고 당시 젊은 여성이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증명할 근거도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손 대표는 지난 24일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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