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성희롱할만한 사람한테"…홍준표, 류여해에 위자료 판결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1-31 17:06:38
류여해, 3100만원 청구 소송…300만원 판결
"주막집 주모" 비유 페이스북도 모욕 인정
"손 주물러" 성추행 주장 받아들이지 않아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19.01.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줘야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다.

3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4단독 윤상도 판사는 류 전 최고위원이 홍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홍 전 대표가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홍 전 대표가 성추행 등 6건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3100만원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2017년 12월 페이스북에 류 전 최고위원에 대해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고 올린 바 있다.

윤 판사는 "단순히 의견의 타당함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홍 전 대표는 또 같은 해 12월 당 송년간담회에서 류 전 최고위원이 홍 전 대표가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는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성희롱할 만한 사람한테 해야지"라고 말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지난해 1월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당원들에 의해 퇴장당하고 있다. 2018.01.16.suncho21@newsis.com
윤 판사는 "성희롱을 할 만한 사람이 따로 있고 류 전 최고위원은 그 대상조차 되지 못한다는 뉘앙스를 불러 일으켜 모욕적인 표현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성추행에 관한 류 전 최고위원의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2017년 6월 전당대회에서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손을 잡고 주무르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south@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