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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안성진 창의재단 이사장 "내부 문제 신속 해결...규정 개정 중"

등록 2019.02.08 16: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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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문화 창달, 창의적 인재양성에 충실할 것"

"여러 사람 의견 존중하는 이사장으로 남겠다"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신임 이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08.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수습기자 =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신임 이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안성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8일 "과거 재단 내부에 발생했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빨리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이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내부 문제 해결을 바탕으로 '과학문화 창달', '창의적 인재양성' 등 재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이사장 취임 전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재단 간부들이 뇌물수수와 성매매 혐의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한 차례 논란이 일었다. 전임자였던 서은경 전 이사장은 연구비 유용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안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재단 본연의 임무를 강조하며 "초중고 교육과정 내에서 과학의 저변이 확대돼야 과학이 발전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해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과학, 수학, 정보(소프트웨어) 분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안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간부 비리 문제 등 과거 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취임 전 재단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해선 세가지 원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에 따른 무거운 처벌, 신속 처리,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다. 재단 내 소소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살펴보겠다. 문제 발생 시 그냥 넘기는 일도 없도록 하겠다. 같은 맥락에서 현재는 제도나 규정을 고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기 내 목표는.

"우리 재단의 역할이 강화되기 위해서는 과학과 수학 등의 범위를 넓혀서 그 부분의 문화를 지속적으로 형성해야 한다. 과학, 수학, 정보 등의 교육과정을 우리가 주도적으로 현장 소통에 기반한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키고 싶다.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포괄적인데 과학, 수학, 정보(소프트웨어) 분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겠다."

-임기 내 '이런 것만은 하지 않겠다'면 무엇인가.

"제 뜻대로만 밀고 나가지 않겠다. '저의 옳음에 빈틈이 있고, 남의 그름에 이유가 있다'는 말을 항상 되뇌인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재단 이사장으로 남고 싶다. 구성원 모두가 재단을 위하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학문화 비전문가라는 지적도 있다.

"방법론 측면에서는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과학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데 있어서도 이같은 방법론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다. 내가 가진 방법론으로 과학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려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대화하고 수용할 용의가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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