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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2년 하계올림픽 평양의 파트너는?…박원순, 유치 도전

등록 2019.02.1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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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냐, 부산이냐…진천 선수촌 총회서 선정

설득전 치열할 듯…확정땐 남북 공동유치 착수

역사성·상징성·재정력과 도시경쟁력 중점 피력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낮 12시 신청사 8층 간담회장에서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1.16.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2032년 제35회 하계올림픽' 서울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선다. 최종 유치로 가기 위한 첫 관문이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벨로드롬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위해 열리는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박 시장은 대의원들에게 서울이 유치도시가 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약 15분간 직접 발표한다.

박 시장은 한반도 대표도시이자 600년 수도라는 역사성과 상징성, 안정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재정적 역량, 준비된 인프라와 글로벌 도시 경쟁력 등을 중점적으로 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후보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유치의향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지난달 23일 후보도시 선정을 위한 대한체육회의 현장실사가 이뤄졌다.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는 서울과 부산이 경쟁하고 있다.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선정도시는 이날 대한체육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종 개최지 선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유치 도시가 결정되면 남북은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1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한다.

서울시는 1988년 하계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고 올해 10월로 예정된 제100회 전국체전의 시설을 활용해 올림픽을 치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도 그동안 "서울·평양올림픽은 평화통일 완성판이 될 것이다" "서울과 평양이 공동으로 올림픽을 개최한다면 올림픽 정신에 가장 맞는다" "평양과 서울이 함께하면 올림픽을 유치할 수밖에 없다. 이건 필승 카드다"라며 서울·평양 공동개최 의지를 피력해 왔다.

현재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전에는 남북뿐만 아니라 이집트 카이로, 인도 뭄바이, 중국 상해 등이 뛰어들었다.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을 각각 프랑스 파리(유럽), 미국 LA(북미)가 개최된다. 대륙 순환 개최 원칙에 따라 2032년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에서 올림픽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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