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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화항공 협상 결렬로 조종사파업 계속...여객기 48편 결항

등록 2019.02.10 00: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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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중화항공(中華航空) 조종사 노조가 8일부터 사상 첫 파업에 돌입해 여행객 1만명 가까이 발이 묶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1월26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중화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19.02.08

【타이베이=AP/뉴시스】대만 중화항공(中華航空) 조종사 노조가 8일부터 사상 첫 파업에 돌입해 여행객 1만명 가까이 발이 묶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1월26일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중화항공 여객기가 세워져 있다. 2019.02.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中華航空)의 조종사들은 9일(현지시간) 노사협상 결렬로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파업에 들어간 중화항공 조종사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타이베이(臺北) 시내 교통부 청사에서 6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한 노사협상이 타결을 보지 못함에 따라 파업 속행을 선언했다.

조종사 노조는 장거리 비행 때 조종인력을 늘릴 것 등을 요구하며 사상 첫 파업을 벌이고 있는데 중화항공 소속 380명이 참여했다.

파업으로 8~9일 국제노선을 포함해 31편이 결항했으며 10~11일에도 운항 예정이던 17편의 취소가 발표됐다.

노사협상에는 회사 측과 조종사 노조 외에도 교통부와 노동부, 국제공항이 있는 타오위안(桃園)시 노동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중화항공은 8일 파업에 참가한 직원들과 고용관계를 일시 정지하는 조치를 내렸지만 노사협의에선 일단 고용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교통부는 이날 노사협상에서 많은 문제를 다뤘다면서 10일 협상을 재개하기를 희망했다.

이번 중화항공 파업을 1만명 가까운 여객이 발이 묶이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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