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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박현주 '색에서 빛으로'·박관택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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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2-11 09:54:18  |  수정 2019-02-11 0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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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색에서 빛으로: 박현주 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평창동 가나포럼 스페이스= '색에서 빛으로:  박현주' 개인전을 13일부터 연다. '빛 시리즈'로 알려진 작가는이번 전시에 회화와 오브제, 드로잉 등 다양한 형태의 신작을 선보인다.

일본 동경예술대학에서 유화재료기법을 전공하던 작가는 재학 시절 중세 성화의 금빛 아우라에 매료되어 이후 세속적 공간과 성스러운 공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찬란한 빛의 공간을 재현하고자 노력해왔다. 작품은 본질적인 삶에서 연유한 질문과 그의 추구라는 개인적 성찰의 여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인의 삶의 무게와 빛이 던져주는 구원과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수많은 형식적 실험과 숙련을 통해 작가는 템페라가 주는 색채의 풍부함과 금박이 만들어내는 빛의 환영을 조화시켜 그 자체가 발광하는 듯한, ‘빛을 입은’ 오브제를 창조해낸다.

초기 오브제 작업이 엄숙한 기도의 느낌을 주고 있다면 근래의 입체 작업과 회화 작업은 빛으로 인해 빚어지는 형상과 그림자들이 공간에 따라, 주위 사물들의 운용에 따라 더욱 섬세하면서도 자유로운 행동의 반경을 보여주고 있다. 색채와 빛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때로는 색 자체가 빛을 머금은 느낌을 준다.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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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관택 '여백' 전시장 전경.관람객이 UV 손전등을 들고 드로잉 감상드로잉 #1~#30, 2019, 벽에 투명 잉크로 드로잉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분야 참여 작가 성과보고전을 오는 22일부터 3월 23일까지 인사미술공간에서 개최한다. '여백'을 주제로한 전시는 2018년 아카데미에 참여한 시각예술분야 작가들의 연구 결과를 엿볼 수 있는 첫번째 성과보고전이다.

이번 전시는 규정되지 않은 과거 속 무언가를 ‘발굴’하는 것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박관택 작가의 개인전이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이미지와 텍스트를 투명 잉크로 그려낸 공간 드로잉 프로젝트이다. 관객은 전시장에 들어서면 아무것도 걸려있지 않은 흰 벽과 텅 빈 공간만을 마주하게 된다.

전시의 정체가 의심될 때 쯤 한 쪽 벽면에 적혀있는 글과 그 아래 놓인 손전등, 그리고 “손전등을 사용하여 벽에 있는 드로잉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타난다. 무료.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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