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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美 문 의장-여야 지도부 "북미회담 기대"…나경원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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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2-12 14:18:04
文의장 "베트남서 민족 명운 걸 담판 될 회담 열려"
이해찬 "올해 평화체제 가는 첫 디딤돌 되게 노력"
정동영 "정상회담 기점 근친증오·대결시대 넘어야"
이정미 "남북관계 변화로 동북아 평화 중심 설 것"
김관영 "어렵게 맺은 韓 평화체제 결실 맺게 노력"
나경원 "한쪽선 우려 많아…종전선언 섣불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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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 국회)
【워싱턴=뉴시스】한주홍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곧 있을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자유한국당 측은 급격한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방미단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면담,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 등을 진행한 뒤 동포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문 의장은 만찬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오는 27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우리 민족의 명운을 건 담판이 될 회담이 열린다고 한다"며 "우리가 싸움만 하지 말고 힘을 합쳐서 우리 운명을 결정하는 미국 사람들의 노력에 대해 힘을 보태고 '우리도 똑같은 마음이고 당신들보다 더욱 절절하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전하자는 데 (여야 대표가) 모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기도 하고 우리 70년 분단사가 거의 마감을 하고 새로운 평화공존체제로 들어가기 시작하는 첫 해라 감회가 깊다"면서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8000만 민족에게는 생존문제이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문제(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해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이뤄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고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져서 평화체제로 가는 첫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도 "이번 베트남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근친증오와 대결의 시대를 넘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냉전의 낙오자·낙오생 신세를 벗어나 세계 사회 큰 흐름에 합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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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슬'이 주최한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2. (사진=국회 제공) photo@newsis.com
그러면서 "(남북관계 진전에 부정적 시각을 가진) 미국 전문가들이 생각을 바꿔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바라보고 생각할 게 아니라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에 대한 열망을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역시 "남북관계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 북미관계 역시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을 응원하게 될 줄 몰랐다"면서 "'그게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는데 변화를 되돌리기 어려워졌다. 변화의 결과는 동북아 평화의 중심으로 우뚝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어렵게 맞은 한반도 평화체제도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3당으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축소 등을 언급하면서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모두 대한민국에 평화가 오기를 기다리고 미북회담에서도 좋은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면서도 "하지만 또 한쪽에서는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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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국을 방문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1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 '아틀란틱 카운슬'이 주최한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2.12. (사진=국회 제공) photo@newsis.com
그는 "주한미군 철수나 한미연합훈련을 축소시키는 종전선언이 정치적 선언이라는 이유로 섣불리 이뤄져서는 안 된다"며 "핵시설이나 핵물질에 대한 신고가 제대로 있기 전까지 실질적으로 한미동맹이 흔들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방미단은 12일에는 낸시 펠로시(민주당) 하원의장과 엘리엇 엥겔(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 케빈 맥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제임스 인호프(공화당) 상원 군사위원장 등과 연쇄 면담을 갖질 예정이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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