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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던파' 효과…해외매출 年1조7939억 '17%↑'(종합)

등록 2019.02.12 16: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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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2조5296억, 영업익 9806억…전년比 8%, 9%↑

해외 매출 1조 7939억, 넥슨 전체 매출의 71% 비중

PC, 모바일 플랫폼 모두 고른 성장세

넥슨 '메이플·던파' 효과…해외매출 年1조7939억 '17%↑'(종합)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넥슨이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국내외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넥슨은 12일 도쿄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2018년 연간 매출 2조 5296억 원(엔화 2537억 엔), 영업이익 9806억 원(엔화 984억 엔)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연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9%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넥슨은 연간 해외매출이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1조 7939억 원(엔화 1799억 엔)을 기록하며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해외 매출액 1조 7939억 원은 2018년 전체 매출액 2조 5296억 원의 71%에 해당하는 수치다. 넥슨은 2016년(59%), 2017년(66%)에 이어 매년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넥슨의 해외 사업 매출 성장은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가 견인했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여름 업데이트 성과에 힘입어 한국지역에서 큰 폭의 성과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지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업데이트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론칭한 FIFA 온라인 4 역시 스포츠 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 자회사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대화형 스토리텔링 게임 '초이스'와 '메이플스토리M', 신규액션 RPG '다크어벤저 3'(현지 서비스명 Darkness Rises) 등의 모바일 게임들이 선전하며 북미 시장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넥슨은 지난해 PC와 모바일 플랫폼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이플스토리'의 저력은 PC 온라인에 이어 모바일 시장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7월 25일 글로벌로 서비스된 '메이플스토리M'은 출시 100일 만에 글로벌(해외버전)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 국내외 총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 달성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 3'는 '다크니스 라이지즈(Darkness Rises)'라는 타이틀로 지난해 6월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현지화에 주력한 결과 출시 40일 만에 글로벌 누적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오버히트(OVERHIT)'는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일러스트와 스토리 등의 현지화 콘텐츠와 함께 지난해 5월 일본에 선보여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순위 7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넥슨레드가 개발한 'AxE(액스)'는 현지 타이틀 'FAITH(페이스)'로,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확보해 지난해 11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 기록을 세웠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2018년도 넥슨은 주요 타이틀이 선전한 한국과 중국은 물론 북미지역에서도 높은 성장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보다 새롭고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할 다채로운 게임 개발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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