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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리딩뱅크' 탈환…3조 클럽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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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2-12 16: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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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창사 이후 역대 최대 순익을 거두며 1년 만에 국내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았다.

12일 신한금융이 발표한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379억원(8.2%) 증가한 3조15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순익 3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지난 2017년 KB금융그룹에 내줬던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KB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급증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한 3조689억원에 그쳤다.

신한금융이 이같은 실적을 일궈낸 것은 이자수익이 탄탄히 받쳐준데다 수수료 중심의 비(非)이자 이익이 개선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자이익은 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9.4% 성장했다. 비이자이익도 1조3990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는 수수료이익이 13.3% 증가한 덕분이 컸다.

글로벌 부문 실적도 나아졌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부문 손익은 3215억원으로 전년대비 865억원(36.8%) 불어났다. 그룹의 GIB(글로벌투자금융)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1761억원(58.1%) 증가한 4791억원을 나타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 등 비은행 부문도 비교적 선방했다. 지난해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1조507억원으로 전년대비 23.4% 감소했다. 다만 2017년 신한카드의 일회성 손익이 약 4670억원에 달해 이를 제외하면 9040억원에 불과해 사실상 지난해 순익은 증가한 셈이라고 신한금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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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이익기반 성장과 더불어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인 글로벌·IB시장에서도 '원 신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간 협업이 극대화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원 신한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 그룹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산 건전성도 개선됐다. 그룹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인 53bp까지 내려왔고 대손비용률도 26bp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향됐다. 그룹의 판관비도 전년대비 1.4% 감소해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그룹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2조27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 수준보다 33.2% 증가한 것이다. 다만 4분기에는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전분기보다 43.5% 감소한 3626억원을 나타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194억원으로 전년보다 43.2%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2513억원의 순익을 냈고, 신한생명도 8.6% 성장한 131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신한캐피탈(1030억원)과 신한저축은행(194억원) 등도 전년대비 순익이 모두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123억원의 순익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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