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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강정호에게 큰 기대 걸 수 없다"···두 시즌 공백 탓

등록 2019.02.12 17: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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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신시내티=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거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대한 냉정한 전망이 나왔다.

피츠버그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타선의 문제점을 짚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157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25위에 머물 만큼 파괴력이 약했다. 2017년에는 151홈런(29위)에 그쳤다. 이 매체는 장타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살폈다.

올 시즌 빅리그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강정호에게는 '물음표'가 붙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에 대해 "타선에 파워를 제공할 수 있지만, 현재 높은 기대는 할 수 없다. 강정호는 두 시즌을 뛰지 않은 선수"라고 지적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5년 15홈런을 때려냈고, 2016년에는 21홈런을 터뜨려 중심타자 몫을 해냈다. 하지만 2016년 12월 한국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서 2017시즌을 통으로 날렸고, 지난해에는 시즌 막판 빅리그 3경기에만 출장할 수 있었다.

강정호가 보여준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며 '감각'을 잃었다는 것은 약점이다. 강정호가 부활을 위해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가 주목한 해결사는 조시 벨(33)이다. "젊은 선수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벨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전했다.

내야수 벨은 빅리그 첫 해인 2016년 3홈런, 2017년에는 26홈런을 뽑아내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12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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