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리위, 오늘 '5.18 폄훼' 3인방 징계 논의…"다수결"
김영종 위원장 "당사자들에 소명자료 요구"
징계 종류는 경고·당원권정지·제명·탈당권유
김병준, 자신 포함 김진태·김순례·이종명 회부
광주 시민단체들, 버스 타고 대거 상경 예정
【전주=뉴시스】김얼 기자= 12일 전북 전주시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당원간담회에 참석한 김진태 의원이 당원간담회를 마지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진태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왜곡 공청회'를 주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지난 12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18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또 "저 역시 이런 걸 막지 못한 책임이 크니 당 윤리위에서는 저의 관리감독 책임도 따져 달라"며 자신을 포함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한국당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경고 ▲당원권정지 ▲제명 ▲탈당 권유로 총 4종류다. 윤리위가 징계 권고안을 결정하고 당 최고위원회(비대위)가 회의를 열고 의결해야 효력이 발생한다.
김영종 당 윤리위원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현재 (결과는) 알 수 없다"며 "회의에 참석하는 윤리위원들의 의견이 다 있지 않겠냐. 저는 회의 진행을 할 뿐이고 (결정은) 다수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윤리위 구성은 김영종 위원장 외에 정기용 부위원장, 유재섭·홍형득·하인아·라미경·김재식·이상용 윤리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책임당원협의회 제2기 임원 출범식에 5.18 유공자를 이상한 괴물집단에 비유한 김순례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5월 단체·광주시민사회는 13일 국회 상경 투쟁과 범국민적인 운동을 펼친다. 이들은 오늘 오전 8시께 서구 치평동 5·18기념재단 앞에서 버스 5대를 타고 국회로 향한다. 약 200여 명 가량이 투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5·18재단 이사장·상임이사, 5·18 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진보연대·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장 등 대표단 10여 명은 13일 오후 2시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항의 방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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