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SK텔레콤, 5G·AI·IoT로 엮은 '스마트오피스' 공개

등록 2019.02.13 10: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5G·AI 등 New ICT와 오피스 결합...사람·기기·공간 연결해 업무효율 ↑

출입구, 조명, AI자판기, 화장실 문걸이까지 IoT 센서와 AI 연결

출입카드는 '내 얼굴', 스마트폰만 꽂으면 '내PC', 현실 같은 '가상회의'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와 AI등 New ICT 기술을 접목한‘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와 AI등 New ICT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SKT 직원들이 AR글라스를 착용하고 T 리얼 텔레프리즌스로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와 AI등 New ICT 기술을 접목한‘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와 AI등 New ICT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SKT 직원들이 AR글라스를 착용하고 T 리얼 텔레프리즌스로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SK텔레콤이 5G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보안,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등 첨단기술의 집약체인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스마트오피스는 5G로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을 엮어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홀로그램 입체 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으로 협업할 수도 있다. 회의실 예약 추천,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처리해준다.

◇조명,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AI 통해 최적의 업무 환경 제공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와 인공지능(AI) 등 뉴(New) 정보통신기술(ICT)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스마트오피스에는 사무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 지능형 CCTV, AI자판기,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를 설치했다. 센서를 통해 공간의 온도와 밝기, 습도 등 환경, 기기 상태, 이용빈도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서버에 전송한다. 이를 토대로 에어컨, 조명 등을 제어하고, 공간 사용 정보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을 재배치한다. 모든 과정은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자동으로 처리한다.

5G스마트오피스에는 임원실과 고정석, 케이블, 칸막이 등도 없다. 개인이 점유하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고, 다수가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상회의실, 라운지, 집중 업무실을 배치했다.

신상규 ER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는 단순 공간 혁신이 아니라 5G와 ICT기술이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인 '애자일(Agile)' 방식과 결합해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와 AI등 New ICT 기술을 접목한‘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와 AI등 New ICT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SK텔레콤이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5G와 AI등 New ICT 기술을 접목한‘5G 스마트오피스’를 공개했다. 5G와 AI등 New ICT 기술과 접목한 스마트오피스가 대중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SK텔레콤 제공)  [email protected]


◇5G스마트오피스 솔루션 4종 공개… 5G와 AI로 업무생산성 극대화

 이날 SK텔레콤은 5G와 AI 등 뉴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오피스 솔루션 4종을 공개했다.

5G 워킹 쓰루(Walking-through) 시스템은 영상분석 기술과 AI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AI가 얼굴의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3000개의 특징을 찾아내 출입이 가능한 인물인지 확인한다. 홍채 인식보다 빠르고 양손에 커피나 가방을 들고도 출입할 수 있다.

향후 AI 카메라를 활용한 감성분석을 통해 직원 케어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화난 표정의 직원에게 햇볕 드는 좌석을 추천하거나 달콤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도록 제안하는 식이다. 여기에 '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이 적용되면 출입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보안 검증이 가능해진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개인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T 리얼 텔레프리즌스'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혼합현실(MR) 기술이다. VR과 AR을 융합한 서비스다.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동시 접속해 실제 같은 방에 모여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AR 글라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도면을 펼쳐서 회의를 할 수 있다.

 '5G 카페테리아'에 가면 AI무인자판기, 바리스타 로봇 등이 있다. AI무인자판기는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자판기가 직원을 알아보고 음료를 꺼내가면 자동으로 정산되는 무인 자판기다. 향후 VR소셜 노래방도 도입해 직원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최낙훈 5GX 사물인터넷·데이터 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정보, 의료, IT서비스, 교육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의 종사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SK텔레콤은 5G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사, 보안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