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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상승 마감...H주 1.4%↑

등록 2019.02.13 18:3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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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상승 마감...H주 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뉴욕 증시가 전날 상승하고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6.26 포인트, 1.16% 올라간 2만8497.59로 거래를 끝냈다. 2018년 8월 상순 이래 반년 만에 고가권을 찍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4.45 포인트, 1.40% 상승한 1만1199.10으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3월1일인 무역협상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미중 고위급 교섭 마지막 날인 15일 미국 대표단을 접견한다는 소식에 타결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확산했다.

홍콩교역소와 중국인수보험, 영국 대형은행 HSBC, 중은국제, 유방보험 등 주력 금융주가 나란히 1.3~3.8% 상승했다. 최신 스마트폰을 20일 출시하는 샤오미는 7% 급등했다.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가 11.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5.3%, 중국철탑 7% 치솟는 등 스마트폰 관련주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에 중국해양석유 등 석유 관련 종목 역시 2.2~2.4%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주는 디이상하이 19%, 선완훙위안 12%, 궈타이 쥔안 8%, 잉황증권 7.7%, 중저우 증권 7%, 하이퉁 증권과 초상증권 6% 이상 각각 뛰었다.

자동차주는 지리차 4.6%, 광저우차 6.4%, 창청차 5.2%, 베이징차와 비야디 3.7%와 3%, 화천차 2% 각각 올랐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1% 내렸고 컴퓨터주 렌샹집단은 하락했다. 화장품 판매주 사사국제 HD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궈는 0.5%, 링잔과 청쿵기건 역시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작년 12월3일 이래 가장 많은 1210억1200만 홍콩달러(약 17조3011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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