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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55번가 그 작품,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 있었네

등록 2019.02.14 10: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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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관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

이불-최우람 작품도 국내 미술관 첫 공개

【서울=뉴시스】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LOVE, 1966-1999, 알루미늄에 채색,366.0×366.0×183.0cm

【서울=뉴시스】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LOVE, 1966-1999, 알루미늄에 채색,366.0×366.0×183.0c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기자 = 뉴욕 맨해튼 55번가에 설치되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작품중 하나인 거대한 글자 조형물 'LOVE'가 국내 미술관에 들어왔다. 

서울 신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미국 팝아트 거장 로버트 인디애나 작가가 뉴욕에 설치한 'LOVE' 작품(붉은색과 파란색)과 동일한 에디션을 공개했다. 또 국내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이불 작가의 'Scret Sharer'와 영화 '도둑들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최우람 작가의 'UnaLumino'도 선보여 주목된다.

'LOVE'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91)는 '살아있는 팝아트 전설'이다. 원래 'LOVE'는 뉴욕 현대미술관의 크리스마스 카드를 위한 디자인이었다. ‘사랑’이라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문구는 1965년 당시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판화, 조각, 우표 등 다양한 형식, 크기, 색상의 작품으로 제작됐다.

【서울=뉴시스】 최우람,UnaLumino, 2009,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플라스틱, 전자장비, 430 x 520 x 430cm 국내 미술관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 작품은 영화 <도둑들>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기계 생명체 연합 연구소(United Research of Anima Machine – U.R.A.M)’라는 가상의 연구 기관을 설립하여 기계생명체를 발견하고 연구한다는 설정이다.기계생명체들은 인간의 오만과 욕망을 자양분으로 자생하고 진화하는데,각각의 기계생명체에는 역사와 네러티브가 함축되어 있다.

【서울=뉴시스】 최우람,UnaLumino, 2009,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스틸, 플라스틱, 전자장비, 430 x 520 x 430cm 국내 미술관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 작품은 영화 <도둑들>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기계 생명체 연합 연구소(United Research of Anima Machine – U.R.A.M)’라는 가상의 연구 기관을 설립하여 기계생명체를 발견하고 연구한다는 설정이다.기계생명체들은 인간의 오만과 욕망을 자양분으로 자생하고 진화하는데,각각의 기계생명체에는 역사와 네러티브가 함축되어 있다.


이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지난해 개관 이후 첫 현대미술 소장품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14일부터 5월 19일까지 현대 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보여주는 40여을 전시한다.

전시는 아모레퍼시픽 세계 본사 1층 및 미술관 입구 로비 등 총 8개의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현문필 학예팀장은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다양한 소장품 중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대형 회화나 사진, 조각, 설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며 “새로운 시각과 시도를 담은 세계의 현대미술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이번 소장품 특별전에서도 자체 개발한 모바일 전시 가이드 어플리케이션인 ‘APMA 가이드’를 무료로 운영한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1층의 전시도록 라이브러리(apLAP)에서 소장 중인 전시 관련 도록들도 확인할 수 있다. 관람료 4500~9000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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