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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자전거도 만든다"…2분기 유럽에 출시

등록 2019.02.15 0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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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애리브'…수입모델 다변화 기대

독일·벨기에·네덜란드서 우선 판매

두 가지 버전…가격 360만원~430만원선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수입모델 다변화를 위해 고급 전기자전거 '애리브(Ariv)'를 생산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애리브의 두 가지 버전 중 컴팩트 버전인 멜드(Meld). <사진출처=General Motors> 2019.0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자동차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고 수입모델 다변화를 위해 고급 전기자전거 '애리브(Ariv)'를 생산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진은 애리브의 두 가지 버전 중 컴팩트 버전인 멜드(Meld). <사진출처=General Motors> 2019.02.14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미국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고급 전기자전거를 만든다.

GM은 14일(현지시간) 자동차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전기자전거 생산계획을 공개했다.

GM은 이날 '애리브(Ariv)'라는 이름을 붙인 전기자전거(e-bike)를 생산할 예정이며 유럽 국가들로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애리브'라는 명칭은 공모를 통해 결정됐으며 GM이 생산할 전기자전거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하나는 컴팩트 버전인 '멜드(Meld)'이며, 다른 하나는 접이식 자전거 '머지(Merge)'이다.

GM은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이 전기자전거를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자전거가 인기있는 나라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예상가격은 비싼 편이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 애리브 멜드는 3200달러( 약361만원)에 조금 못미치고, 애리브 머지는 3800달러(약 428만원)선이다. 독일에서는 이보다 가격이 좀 더 낮아질 전망이다.

GM은 올해 2분기부터 유럽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M이 전기자전거 생산에 나서는 것은 시장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수입모델을 다양화하기 위함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소비자의 교통선택권이 바뀌고 있는 점을 고려해 자율주행 자동차와 스쿠터 등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포드가 지난해 11월 전기스쿠터 공유 스타트업 '스핀'을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은 지난달 경량화한 전기 배터리 구동 모터사이클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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