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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맞이해 '30개 사업' 진행

등록 2019.02.17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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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대로 일대·안국역·태화관터에 기념공간 조성

외국인 독립운동가 특별전 등 역사강좌 진행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지자체 분쟁조정협의회 통합출범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1.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발전을 위한 지자체 분쟁조정협의회 통합출범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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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지난 3년 간 시에서 추진해온 기념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다가올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 핵심키워드는 지난 100년에 대한 ▲공감(3.1운동 100주년 시민 공감대 확산) ▲기억(기념공간 조성·활용) ▲성찰(우리역사 바로알기) 등이다. 총 30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우선 시민들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3·1절 당일 서울광장~세종대로~광화문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를 연다. 독립운동가 추모전시, 오페라 등 문화공연과 현대미술 전시 등 다양한 시민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또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던 '태화관 터'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 등 역사적 장소가 독립정신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 조성된다.

'태화관 터'는 오는 8월 15일 '3·1독립선언광장'으로 조성된다. 삼일대로 주변은 독립선언문 배부 터(쉼터, 녹지), 천도교중앙대교당(포토존, 정원) 등을 중심으로 총 5개 시민공간이 조성이 오는 3월 완료된다. 기미 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도 3월에 조성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근현대사를 재정립,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학술 심포지엄, 역사강좌 등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전시가 열린다.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시민청 시티갤러리에서는 '3·1운동과 캐나다인' 전시가 개최된다. 3·1운동 정신과 제암리 학살 참상 등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를 비롯한 캐나다인 5명을 조명하는 기념전시회다.

서울시민대학에서는 '대한민국 100년 뿌리알기' 기획강좌를 3월 개강,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4월에는 임시정부 활동의 업적과 의의를 고찰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00년 전 겨레의 독립의지를 세계에 알린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3·1운동은 우리민족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며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발굴해 추진해온 지난 3년 간의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주년의 오늘을 공감하고 지난 100년의 독립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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