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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유행성 홍역에 아동 136명 숨져...환자 8400명 이상 발생

등록 2019.02.18 2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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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적십자 자원봉사 간호사들이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불법 거주자촌을 집집마다 방문하며 어린이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발발한 홍역으로 한 달 새 7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2019.02.16.

【마닐라=AP/뉴시스】필리핀 적십자 자원봉사 간호사들이 16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불법 거주자촌을 집집마다 방문하며 어린이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최근 발발한 홍역으로 한 달 새 70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2019.02.16.


【마닐라=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에서 유행성 홍역이 확산하면서 그간 아동 환자 8443명이 발생했으며 이중 13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건부가 18일 발표했다.

보건부는 이날 지난 6일 유행성 홍역 창궐 사태를 선포한 이래 2월16일 시점까지 이 같은 환자와 사망자가 생긴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유행성 홍역 환자 수는 지난해 동기보다 이미 253% 크게 늘어났으며 사망자 경우 491%나 급증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건부는 전했다.

유행성 홍역 환자는 대부분 4살 미만의 어린이이며 사망자의 60% 가까이는 마닐라 수도권과 칼라바르손 지구에서 생겼다고 한다.

앞서 보건부는 6일 마닐라 수도권 지역에서 유행성 홍역 사태를 선포하고 이를 루손섬, 중부와 동부 비사야스로 확대한 바 있다.

프란시스코 두케 필리핀 보건장관은 유행성 홍역을 아직 진정시키지 못한 상황이기에 계속 번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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