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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미중협상 진전 기대에도 혼조 마감...런던·프랑크푸르트 반락

등록 2019.02.19 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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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미중협상 진전 기대에도 혼조 마감...런던·프랑크푸르트 반락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의 진전 기대에도 이익확정 매물 출회 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21 포인트, 0.24% 내린 7219.47로 폐장했다. 6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의 절반 이상이 떨어졌다. 오후장에 일시 상승으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재차 밀렸다.

지난 수일간 상승세에 대한 반동으로 매도가 우세를 나타냈다. 석유주와 의약품주, 담배주가 동반 저하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운드화 강세로 실적에 악영향을 받는 다국적기업 종목이 하락했다. 의약품주 히크마 파마슈티컬스와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의 약세를 두드러졌다.

항공운송주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스 그룹도 급락했다.

반면 일용품주 레키트 벤키저는 작년 4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이 호재로 작용해 4% 넘게 뛰었다.

애널리스트가 주가목표를 상향한 소프트웨어 개발주 마이크로포커스도 4% 이상 급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일보다 0.60 포인트, 0.01% 소폭 하락 반전한 1만1299.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물류업자와 독일 내 공급체인 업무 확대를 겨냥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도이체 포스트가 크게 내렸다.

철강주 티센 그룹과 항공운송주 루프트한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온라인 결제 서비스주 와이어 카드는 일시 16% 폭등했다. 부정회계 의혹으로 변동이 심한 와이어 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 처분을 내리자 매수가 확산했다.

소비재주 헹켈도 견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는 전일에 비해 15.35 포인트, 0.30% 오른 5168.54로 장을 끝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117.49 포인트, 0.58% 상승한 2만329.83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일 대비 32.30 포인트, 0.35% 올라간 9155.50,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84 포인트, 0.23% 상승한 369.78로 각각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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